아날로그의 감성을 담은 G4 (RAW 파일 사진 후기)


아 이건 꼭 사야겠구나하고 마음 먹었던 것은 G4로 촬영한 RAW파일을 제가 가진 맥에서 열어보고 나서였습니다. 

헐. 지금까지 본 폰카가 아닌데? 왜지? What? How? Why?


1. 색감이 좋다. 

그동안 캐논 DSLR을 써오면서 색감에 민감한 편입니다. 1Ds mark2, 5D, 5D mark2, 5D mark3, 350D 등등 수많은 카메라를 접하면서 각각 고유의 색감에 호불호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5D mark3를 사용하고 있으며 퍼포먼스와 색감 모두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G4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PG로 변환하기 전의 RAW 파일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 소니센서를 사용했는데 부드러운 계조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최초로 RAW 파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RAW파일은 처음인데 전반적으로 색이 풍부하고 톤이 마음에 듭니다.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는데 일단 사진 몇 장을 보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포스팅에 사용한 사진은 별도의 후처리를 전혀하지 않았고 단지 RAW->JPG변환만 했습니다. Tool은 포토샵 CS6와 Aperture를 사용했습니다. 


과도한 샤픈이 없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아날로그적인 필름 느낌을 뽑아줍니다. 


야경에도 뭉개짐 없이 깔끔하고 거리의 느낌을 잘 표현해 줍니다. 


2. 디테일이 살아있다. 

RAW파일은 JPG로 압축하기 전에 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RAW도 일부 가공된 산출물이긴하지만 유저입장에서 보면 가공전의 원본 필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4를 사용해 본 결과 RAW파일 사진 품질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이유는 이미지 센서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소니 이미지센서를 사용했고 센서의 크기가 G3대비 40%가 커졌습니다. 판형이 깡패라는 말 답게 상당히 디테일한 사진의 화질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RAW에서 JPG로 변환하면서 노이즈 리덕션 처리를 합니다. 이말은 사진의 노이즈를 제거한다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디테일이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G4는 JPG도 화질이 우수화지만 RAW는 더 많은 색정보와 섬세한 화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크기를 비교해 보면 JPG가 5MB 정도이고 RAW가 19MB입니다.    




3. F1.8 렌즈에서 오는 비네팅 효과  

이부분이 재미있는 요소인데 소위 F값이 작은 밝은 렌즈를 사용하면 최대개방에서 비네팅이 생깁니다. 사진의 가장자리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인데요. 특히 16:9의 넓은 센서의 좌우에 비네팅이 심하게 생깁니다. 

JPG로 촬영할 경우 이부분을 후처리로 밝게 보정합니다. 이런 기능은 DSLR에도 있는 기능 중 하나인데 렌즈의 특성을 고려해서 비네팅 생긴 부분을 보정하게 됩니다. 개인의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비네팅이 있는 원본사진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DSLR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OFF합니다. 이런 자연스로운 비네팅은 주제를 더 부각시킬 수 있고 필름의 느낌을 줍니다. 

사실 비네팅은 밝은 렌즈라고 해도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사라집니다. 렌즈 최대개방에서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하지만 폰카의 경우는 렌즈에 조리개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개방으로 밖에 찍을 수 없죠. 

RAW파일로 촬영하면 이런 후처리 없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그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총평 :

1. RAW 파일을 제공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2. Sony 센서의 색감이나 화질이 매우 우수하다. 

3. 서브 카메라로 사용하더라도 모자람이 없다.

4. RAW로 촬영하면 생각보다 저장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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